분당서울대병원 박문석 교수팀, 북미소아정형외과학회 '기초 논문 본상' 수상

단순 방사선 장비와 모바일 디바이스만으로 뼈의 3차원 영상(3D) 얻어

환자의 의료 비용 부담 덜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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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박문석 교수(좌),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이제희 교수(가운데)·윤기범 박사과정(우).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은 정형외과 박문석 교수팀이 지난 9일~12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북미소아정형외과학회(에서 '기초 논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교수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이제희 교수, 윤기범 박사과정과 공동 연구했다.

북미소아정형외과학회는 국내외 소아정형외과학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학회로, 학회 중 열리는 기초 과학 어워드 세션을 통해 기초 논문 본상을 선정한다.



기초 논문 본상은 매해 학회에 접수되는 기초 과학 부문의 논문들 사이에서 경쟁 발표를 통해 최종 선발되며, 논문 저자는 정형외과계에서 세계적인 공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박 교수 공동 연구팀은 기존 의학계에서 질병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사용해 오던 컴퓨터 단층 촬영기(CT) 등 고가의 의료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단순 방사선 영상 장비와 모바일 디바이스만으로도 기존과 유사한 정확도로 뼈의 3차원 영상을 얻을 수 있음을 보였다.

본 연구 결과가 의료계에 보급되면 CT 촬영에 비해 방사선 조사량을 줄이고 환자의 의료 비용 부담을 한결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문석 교수는 "뇌성마비 치료에 쓰이는 영상을 개선하고자 기초 기술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공동 연구를 해온 결과 통계 형상 모형과 자가 보정 알고리즘을 이용해 뼈의 3차원 영상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뇌성마비인을 대하는 의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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