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역 파라곤_공개공지
하남 미사역 파라곤 조감도. /동양건설산업제공

일명 '수도권 로또 아파트'로 불리는 미사역 파라곤 1순위 청약이 시작된 31일 오전부터 인터넷 청약 사이트인 아파트투유에 갑작스런 오류가 발생해 청약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아파트투유 사이트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접속을 하면 '오류 발생' 메시지가 떠 청약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아파트투유 측은 홈페이지에'청약 지연 안내'라는 공지를 통해 "거래량이 많아 아파트투유 인터넷 청약이 불가하니 청약통장 개설은행 지점 창구를 이용하거나 잠시 후 다시 이용해 달라"고 밝혔다.

이날 아파트투유 오류 발생은 하남 미사역 파라곤에 청약을 신청하려는 이들이 대거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다 보니 새벽부터 미사역 파라곤 등 청약을 신청하려던 청약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청약 예정자는"오전 7시부터 일어나 대기하고 있었는데 계속해서 오류가 메시지가 나와 너무 황당했다"며 "로또 아파트라고 해 이날만 기다렸는데 주변 지인들도 모두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 답답해 하고 있다. 그동안 청약을 많이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 오전 8시부터 청약이 시작됐지만 오전 10시 현재까지도 홈페이지에는' 거래량이 많아 인터넷 청약이 불가하다며 청약통장 개설은행 지점 창구를 이용하라'는 청약 지연 안내만 나오고 있었다.

한편, 아파트투유는 이날 '하남 미사강변 C1블록 미사역 파라곤'을 비롯해 '부산 초량 베스티움 센트럴베이', '부산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 '과천 센트레빌', '평촌 어바인 퍼스트', '충남 서산 예천2지구 중흥S클래스', '경북 경산 정평역 코오롱하늘채' 등 7곳의 청약이 진행된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