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_readtop_2018_354989_15281213193340528.jpg
너도 인간이니 서강준 김성령 유오성. /KBS 2TV '너도 인간이니?' 방송 캡처

'너도 인간이니?' 인간 서강준과 로봇 서강준이 마주했다.

4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서는 인간 남신(서강준 분)과 인공지능 로봇 남신III이(서강준 분) 서로의 존재를 알게됐다.

이날 오로라(김성령 분)는 서종길(유오성 분)과 남건호(박영규 분)에게 가족을 잃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남편은 이해할 수 없었고, 어린 남신(오한결 분)과도 생이별한 것.

이후 만난 남신은 "아빠처럼 죽기 싫다. 아빠, 엄마 때문에 죽었다. 엄마 다시 오면 나도 죽어버리겠다"면서 오로라를 외면했다.


결국 오로라는 가슴에 남신의 사진을 품고 홀로 체코로 떠났다. 그리고 아들 남신과 똑같이 생긴 인공지능 로봇 남신Ⅰ을 만들어냈다. 이후 시간이 흘러 남신이 자라자, 오로라는 자란 아들의 모습과 똑같은 남신Ⅱ(이주찬 분)와 남신III도 차례로 만들었다.

오로라의 진짜 아들인 인간 남신은 한국에서 망나니로 자라났다. 그는 파파라치 경호원인 강소봉(공승연 분)을 현장에서 잡고, 폭행까지 일삼았다. "여자 패는 국민 쓰레기"라는 소리가 들리자, 그는 체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이는 모두 PK그룹을 벗어나기 위한 남신의 계획이었던 것.

한편 체코에서는 오로라와 남신III, 데이빗(최덕문 분)이 시장 구경에 나섰다. 남신III은 처음 겪는 시장과 많은 사람들을 보며 설렜다.

이때 인간 남신은 청부업자 최상국(최병모 분)에게 뒤를 밟히고 있었다. 위기를 감지한 남신이 오로라를 찾는 것을 포기하던 순간, 우연히 남신III이 마주쳤다.

방송 말미에서 남신과 남신III이 서로를 발견하고, 다가섰다. 그 순간 인간 남신이 트럭에 치이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