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이재성이 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스타디온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까지 두 번의 평가전을 치른 뒤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 부르크로 이동한다. /레오강=연합뉴스
볼리비와 평가전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이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재성은 5일(현지시간)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오후 훈련에 앞선 인터뷰를 통해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몫까지 뛰겠다고 밝혔다.
이재성은 이청용의 상징과도 같은 '17번'을 물려받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선다.
그는 "청용 형과 같이 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하게 됐다"며 "청용 형이 전체 카톡방에서 아직 나가지 않았는데 '응원한다'는 이야기를 해줘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월드컵은 자라면서 꿈꿔왔던 꿈의 무대"라면서 "더 멋진 꿈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