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801000564000026411.jpg](https://wimg.kyeongin.com/news/legacy/file/201806/2018060801000564000026411.jpg)
대한축구협회가 볼리비아와의 평가전 이후 불거진 손흥민(26·토트넘)과 정우영(29·빗셀고베)의 불화설에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7일 오후 9시 10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의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가졌다. 우리 팀은 무기력한 경기력 속에 좀처럼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그 결과 0-0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정우영에 무언가의 말을 건넸고, 정우영은 잔뜩 찌푸린 표정으로 반박하는 듯한 말을 건넸다.
옆에 있던 김영권은 정우영의 어깨를 잡으며 말렸지만, 이러한 모습은 중계방송 화면에 그대로 나갔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에 두 사람이 답답한 경기력에 서로 논쟁이 있었을 것이라며 추측했고, 곧 두 사람의 불화설로 번져나갔다.
그러자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과 정우영이 '서로 화를 냈다', '팀 내부 분열이다'로 확산 되고 있는데, 확인 결과 종료 직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 선수가 돌아가고 정우영 선수가 그쪽으로 주기로 한 플레이가 타이밍이 맞지 않아 이야기가 있었다"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어 "손흥민 선수는 '조금만 늦게 주지'이라며 웃으며 말했고, 정우영 선수는 '난 네가 킥하는 동시에 뛸 줄 알았다'이라고 말했다"며 "정우영 선수 표정이 잔뜩 찌푸려진 이유는 경기 마지막이라 그런 표정이 저절로 나온 것. 두 선수는 어떻게 이런 영상이 나왔느냐며 하고 있다"고 입장을 내놨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오는 11일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 후 러시아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