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방선거

이재명측, 정태옥 '부천·인천 비하' 맹비난… 규탄 위해 부천역 긴급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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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인일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이 9일 '부천·인천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정태옥 전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비난했다.

이날 오후 6시 민주당은 부천역에서 정태옥 전 대변인의 발언을 규탄하는 긴급 유세에 나선다.

이재명 후보 측 김효은 대변인은 "'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이라니 정말 입에 담기에도 저열한 발언이 한국당 지도부의 입에서 나왔다. 부천, 인천뿐 아니라 경기도 전체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이라며 "정 대변인의 이 발언은 한국당의 수도권에 대한 저열한 인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서울 중심주의'의 왜곡된 인식을 그대로 드러낸 정말 심각한 사안이다. 인천, 부천은 물론 경기도 전체가 정 대변인의 말 한마디로 한 순간에 사람 살 곳이 못되는 곳으로 전락해버렸다"고 비판했다.



앞서 정태옥 전 한국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지난 7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 양천구 목동 같은 데 잘 살다가 이혼 한 번 하거나 직장을 잃으면 부천 정도 간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그럼 저기 인천 가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고 발언해 부천·인천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경기 포기론'으로 읽히고 있는 남경필 후보의 '광역서울도' 주장도 이런 한국당의 인식과 뿌리를 같이한다는 게 이것으로 입증됐다"고 주장하며 "경기도민·인천시민을 '망한 서울시민' 정도로 폄훼한 한국당은 당장 무릎꿇고 사죄해야 한다. '경기 포기론'을 들먹이는 남경필 후보 또한 도민들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부천지역 지방선거 후보자 32명과 민주당 부천 지역위원회 당원들은 오후 6시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정태옥 전 대변인을 규탄하는 유세를 벌인다. 이재명 후보도 해당 유세에 참석할 예정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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