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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소 "남녀관계는 주홍글씨" 언급 /연합뉴스
 

김부선이 과거 자신의 딸이자 배우 이미소가 보낸 편지를 공개한 가운데, 해당 편지에서 이미소는 "남녀관계는 주홍글씨"라고 언급해 이목을 끈다. 이에 '주홍글씨'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

  

'주홍글씨'는 1850년 간행된 17세기 중엽, 청교도의 식민지 보스턴에서 일어난 간통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늙은 의사와 결혼한 헤스터 프린이라는 젊은 여인이 펄이라는 사생아를 낳는다. 

 

헤스터는 간통 벌로 공개된 장소에서 'A(adultery)'자를 가슴에 달고 일생을 살라는 형을 선고받는다.

헤스터의 남편은 상대가 목사 딤스데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사건 발생 7년 후 설교를 마친 목사는 처형대에 올라, 헤스터와 펄을 가까이 불러 자신의 가슴을 보여주었고, 가슴에는 'A'자가 있었다. 

 

목사는 그 자리에서 죄를 고백하고 쓰러져 죽는다.

이 같은 일화와 함께 한국에서 '주홍글씨'는 비슷한 맥락으로 지울 수 없는 잘못, 사건을 언급할 때 쓰이는 단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