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방선거

이재명 측 "정치공작세력이 김부선 이용… 근거없는 음해 묵과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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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인일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은 10일 공지영 작가 등이 가세하며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논란이 번지고 있는 것과 관련 "이재명 후보가 공인이라고 해도 정치공작세력들에 의한 근거없는 음해, 인신공격과 배우자 김혜경씨에 대한 인격살인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이날 공식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많은 지지자분들이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제기하고 있는 김부선씨-이재명 후보와의 스캔들 의혹에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저들의 주장은 대부분 허구이니 100% 안심하셔도 된다"고 의혹에 선을 그으며 "정치공작세력들로부터 반복적으로 이용당하고 있는 김부선씨와 그분의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근거없는 음해, 인신공격과 김혜경씨에 대한 인격살인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김부선씨를 정치공작에 이용하는 세력들과 끝까지 싸우겠다"며 "지난달 29일 KBS 토론회에서 김영환 후보가 김부선 의혹을 제기한 바로 그 때 '주진우 기자, 김부선 전화 녹취파일'을 유포시켜 스캔들 의혹을 확대 재생산한 정치공작세력, 사전투표 전날인 지난 7일 지난해 대선 경선 기간 '김부선과 신원미상의 남성간 전화 녹취파일'에 등장한 남성이 누구인지, 김모 국회의원의 보좌관 중 누가 김부선씨에게 이재명 후보 스캔들 의혹을 공개할 것을 유도했는지를 찾아내겠다"고 단언했다.



이어 김부선씨의 발언마다 교제했다고 주장하는 기간·장소가 달라지는데다 이재명 후보가 김부선씨와 동갑이 아닌 점,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씨간 만남의 증거로 거론된 '인천 앞바다 사진'이 김부선씨가 여행 중 가족과 찍은 사진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거론하며 의혹을 상세하게 반박했다.

이재명 후보 측은 김부선씨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비난해온 반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지지했다는 점, 과거에도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당했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그동안 김부선씨는 주진우 기자의 녹취록이 공개되기 전까지 단 한번도 이재명 후보를 스캔들 상대로 직접 지목한 일이 없었다. '성남에 사는 가짜 총각'이라는 비유로 이재명 후보를 연상케 하고 가십성 있는 논란을 만들었을 뿐이었지만, 이제 처음으로 김부선씨가 이재명 후보를 스캔들 상대로 직접 지목했다"며 "내용을 읽었다면 이번 스캔들 루머는 한쪽의 일방적 주장임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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