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인천연구원이 올해 하반기 '인천시 북부권 발전 추진 전략' 등 18개 정책 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인천시와 인천연구원은 최근 하반기 정책연구 과제 선정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 각 부서에서 제안한 33가지 과제 가운데 18개가 선정됐다.
'인천시 북부권 발전 추진 전략'은 서구·계양구 경인아라뱃길 북측 지역의 주거, 산업, 교통 등 광역생활권 개선 방안을 찾는 연구 과제다. 경인아라뱃길과 인접 김포시에 둘러싸여 단절된 북부권의 개발 방향을 유도하기 위한 작업이다.
인천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북부권의 자족 도시기능 강화, 경인아라뱃길·수도권매립지 활용 관광 활성화 방안, 지역 현안 해소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인천연구원은 또 '청라 진입도로 상급도로 지정 방안'도 연구하기로 했다. 경인고속도로 구간을 '서인천IC~신월IC'에서 '남청라IC~신월IC'로 변경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과제다.
인천시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남청라IC와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를 이어주는 일반도로를 고속도로 본선 또는 지선으로 변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연구원은 비용·실익·수요 등을 분석하고 서인천IC 주변 교통 개선 사업과 병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계획이다.
부평미군기지 반환부지 활용방안 중 하나인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설립방안'도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장애인 차별금지와 인권보장에 관한 중·장기 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과제도 포함됐다.
인천연구원은 이밖에 ▲섬 활성화 중간지원조직의 역할 및 운영방안 연구 ▲인천형 공공디자인 활성화 방안 연구 ▲체계적인 인천시 빈집정비계획 수립방향 연구 ▲교통유발부담금 강화·옹진군 확대 적용 연구 등을 올해 하반기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연구원은 각 부서가 제안한 33가지 과제 중 ▲남북한 교류대비 인천시 수산협력방안 ▲인천 내항재개발 민간개발 인센티브 방안 ▲경인전철 지하화 실행방안 연구 등 15개는 채택하지 않았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인천硏 정책과제 18개 선정]북부권 광역생활권 개선안… 대중음악자료원 설립 모색
입력 2018-06-11 23:26
수정 2018-06-1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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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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