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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배우 강동원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인랑'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화 '인랑' 배우 강동원이 액션 촬영 고충을 토로했다.

18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인랑' 제작보고회에는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최민호, 김지운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인랑'에서 특기대원 임중경 역을 맡은 강동원은 "40kg이 넘는 강화복을 입고 액션 연기를 했다"며 "특기대 강화복 자체만도 30킬로그램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것을 장착하면 40킬로그램이 넘어 걷는 것만 해도 힘들었다. 적응하는 데 일주일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 "적응할 만하니까 김지운 감독님이 뛰라고 했다. 뛰고 나니 육탄전을 하라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사회자 박경림은 김지운 감독에게 "강동원이 모욕을 줬냐. 왜 그랬냐"고 물었고, 김지운 감독은 "시키면 다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운 감독은 "마지막으로 나는 것을 한 번 시킬까 했는데 그것까진 못하고 다 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원작에는 특기대원의 육탄전은 없다. 원작에는 없는 주먹 싸움까지 보여주려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인랑'은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한국 상황에 맞게 실사화한 작품으로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다. 오는 7월 25일 개봉.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