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연수구·인천시… 스마트시티 실증도시 첫관문 패스

국토·과기부 공모 1차 평가 통과

10개 지자체중 2곳 최종 선정키로

두 실증사업 함께 확정시 '시너지'
입력 2018-06-18 21:37
지면 아이콘 지면 2018-06-19 13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연수구, 인천시가 각각 스마트시티 실증도시 공모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인천경제청은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R&D 실증연구 사업' 1차(서면) 평가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와 과기부는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R&D 실증연구 사업' 공모를 지난달 29일 마감하고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경제청과 연수구는 'B유형'(기술개발·검증을 통한 신 비즈니스 창출 모델), 인천시는 'A유형'(교통·안전·도시행정 등 도시문제 해결 모델)에 각각 응모했다. 인천경제청·연수구, 인천시 모두 지난 14일 1차 심사를 통과해 2차(PT 및 현장평가) 심사를 앞두고 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지자체는 A유형 9곳 중 5곳, B유형 15곳 중 5곳이다. 국토부와 과기부는 6월 26~29일 2차 심사, 7월 초 종합심사를 거쳐 A유형과 B유형 1곳씩 총 2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5대 1의 경쟁률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우리(인천경제청·연수구)와 인천시가 최종 심사를 통과할 경우, (이 사업이) 인천지역 스마트시티 활성화에 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며 "두 실증사업이 함께 추진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인천경제청과 연수구는 창업(예비)기업들이 환경·에너지·생활복지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앱 또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 모델을 제안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대학, 인천도시공사, LH 등과 협력 및 자문 체계도 구축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과기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2018 클라우드 시범도시 공모사업' 1차 서면 평가도 통과했다.

이 사업은 교육·의료·행정·금융 등 민간 비즈니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인하대병원 등과 함께 인천 시내 개인검사 의료정보를 클라우드 상에서 쉽게 공유·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허브 시스템을 제안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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