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900020119905.jpeg
벨기에, 파나마에 3-0 리드. 19일 자정(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는 벨기에와 파나마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서 멀티골을 기록한 로멜로 루카쿠가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벨기에가 메르텐스 선제골, 루카쿠 멀티골에 힘입어 파나마에 완승을 거뒀다.

19일 자정(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는 벨기에와 파나마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벨기에는 3-0으로 승리했다. 벨기에는 월드컵 첫 출전인 파나마를 제압하고 G조 1위에 올라섰다.

벨기에는 루카쿠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메르텐스와 아자르가 화력 지원을 했다. 중원은 더 브라위너, 비첼, 카라스코, 뫼니에로 구성됐다. 스리백은 알더베이럴트, 보야타, 베르통언이 나섰고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파나마는 페레스가 벨기에 골망을 노렸다. 허리는 로드리게스, 고도이, 고메스, 쿠페르, 바르세나스가 포진했다. 포백은 다비스, 에스코바르, 토레스, 무리요가 배치됐고, 골키퍼 장갑은 페네도가 꼈다.


이날 벨기에는 전반전부터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파나마의 육탄 방어에 해법을 찾지 못하는 듯 했다. 전반은 양팀의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2분, 선제골은 벨기에에서 터졌다. 파나마 진영에서 흘러나온 공을 메르텐스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뚝 떨어졌고, 벨기에의 선취 득점이 됐다.
 

이후 계속해서 파나마의 수비를 뚫으려고 노력한 벨기에는 추가골을 냈다. 후반 24분 케빈 데 브라이너는 로멜루 루카쿠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다. 루카쿠는 이를 깔끔한 헤더로 이어받아 파나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2-0.

 

후반 30분 루카쿠는 만족하지 않고, 이날 자신의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에당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루카쿠는 골키퍼와 1대 1 상황서 침착하게 추가골을 터뜨렸다.

 

파나마는 벨기에를 상대로 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벨기에의 승리로 끝났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