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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타시온 지미워포, 같은 날 총격 사망. /AP=연합뉴스, 지미워포 SNS

미국 인기 래퍼 XXXTentacion(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향년 20세.

미국 플로리다 주 브로워드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텐타시온은 18일(현지시간) 오후 4시께 플로리다 주 남부 디어필드 해변 인근 오토바이 딜러숍을 둘러보고 자신의 BMW 스포츠카를 타고 떠나던 도중 무장 강도를 당했다.

텐타시온은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5시30분께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에는 동료 음악인들의 추모 메시지가 이어졌다. 래퍼 카니예 웨스트는 "명복을 빈다. 당신으로부터 얼마나 큰 영감을 받았는지 미처 말해주지 못했다"고 했고, DJ 디플로는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작곡가 트래비스 바커는 "할 말을 잃었다. 당신은 진짜 예술가였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래퍼 지미 워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서 총격으로 사망했다. 향년 21세.

미국 일간지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2분 총격 사고가 발생, 차에 타고 있던 용의자는 워포와 또 다른 남성에게 총을 쏜 뒤 달아났다.

그러나 워포는 오후 5시56분께 사망판정을 받았다. 워포의 매니저 테일러 매글린은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슬프다. 오늘 내 동생을 잃었다"고 글을 게재했다.

한편, 워포는 피츠버그 힙합계에서 떠오르는 신예였다. 2016년 발표한 '엘름 스트리트'(Elm street)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650만 건을 넘기며 주목받았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