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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소장은 19일 오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수원시민 인문·교양아카데미' 강사로 나섰다.
'중증외상환자의 치료(Trauma Surgery)'를 주제로 진행된 강연은 시민들에게 중증외상환자 치료 사례를 생생하게 전하고, 의료행위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함께 나눴다.
이 교수는 "일촉즉발의 응급 상황에서 헬기를 이용해 생명을 구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발생하는 헬기 소음에 대해 시민들이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며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불편에 대해 더불어 살아간다는 생각으로 조금 더 너그럽게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 의과대학에서 외과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 교수는 지난 2011년 '아덴만의 여명' 작전 중 심각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과 지난해 '판문점 인민군 병사 귀순 총격사건' 당시 귀순한 북한 병사의 수술을 집도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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