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이집트의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이 러시아의 3-1 승리로 끝난 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 근처에선 러시아 팬들의 열기가 한참 동안 이어졌다.
경기 시작 전만 해도 부부젤라를 동원한 이집트 팬들의 '극성스러운' 응원과 비교하면 러시아 팬들의 절제된 응원은 점잖아 보이기까지 했으나 경기 후 러시아 팬들은 고삐 풀린 듯 기쁨을 만끽했다.
개최국 러시아는 그야말로 '통쾌한 반란'을 거듭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로, 32개 참가국 중 가장 낮은 굴욕을 안고 월드컵을 개최했으나 개막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5골을 뽑아냈고, 2차전에서도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이집트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갈 스포트라이트를 빼앗았다.
첫 경기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약체팀이고, 이집트는 에이스 살라흐가 완전히 제 기량을 회복한 것이 아니라고는 해도 두 경기 모두 러시아가 보여준 경기력은 훌륭했다.
3골을 넣은 데니스 체리셰프와 2골을 넣은 아르튬 주바, 개막전에서 신성으로 떠오른 알렉산드르 골로빈 등을 중심으로 한 공격력은 물론 수비력도 튼튼했다.
이날 유리 지르코프를 중심으로 한 러시아 수비진은 부상에서 돌아온 살라흐를 꽁꽁 묶었다.
두 경기 만에 8골을 넣으며 2연승을 거둔 러시아는 월드컵 16강 문턱에 바짝 다가갔다.
한편, 체르체소프 러시아 감독은 "오늘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냐"는 질문에 "기쁜 날들이 더 많이 오길 바란다"며 여유 있는 미소를 지었다.
경기 시작 전만 해도 부부젤라를 동원한 이집트 팬들의 '극성스러운' 응원과 비교하면 러시아 팬들의 절제된 응원은 점잖아 보이기까지 했으나 경기 후 러시아 팬들은 고삐 풀린 듯 기쁨을 만끽했다.
개최국 러시아는 그야말로 '통쾌한 반란'을 거듭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로, 32개 참가국 중 가장 낮은 굴욕을 안고 월드컵을 개최했으나 개막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5골을 뽑아냈고, 2차전에서도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이집트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갈 스포트라이트를 빼앗았다.
첫 경기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약체팀이고, 이집트는 에이스 살라흐가 완전히 제 기량을 회복한 것이 아니라고는 해도 두 경기 모두 러시아가 보여준 경기력은 훌륭했다.
3골을 넣은 데니스 체리셰프와 2골을 넣은 아르튬 주바, 개막전에서 신성으로 떠오른 알렉산드르 골로빈 등을 중심으로 한 공격력은 물론 수비력도 튼튼했다.
이날 유리 지르코프를 중심으로 한 러시아 수비진은 부상에서 돌아온 살라흐를 꽁꽁 묶었다.
두 경기 만에 8골을 넣으며 2연승을 거둔 러시아는 월드컵 16강 문턱에 바짝 다가갔다.
한편, 체르체소프 러시아 감독은 "오늘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냐"는 질문에 "기쁜 날들이 더 많이 오길 바란다"며 여유 있는 미소를 지었다.
러시아의 다음 경기는 오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사마라 아레나에서 우루과이와 펼쳐진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