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드 헤인즈 감독의 가슴 먹먹한 멜로 영화 '캐롤'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케이블 영화채널 '채널CGV' 편성표에 따르면 '캐롤'은 오전 9시 1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편성됐다.
영화 '캐롤'은 지난 1950년대의 뉴욕을 배경으로, 백화점 전원인 테레즈(루니 마라 분)는 손님으로 찾아온 캐롤(케이트 블란챗 분)을 처음 보는 순간 묘한 끌림을 느낀다.
캐롤은 하나뿐인 딸을 두고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고, 테레즈는 남자친구에 결혼 확신을 갖지 못한다.
그런 고민 속에서 만남을 이어오던 캐롤과 테레즈. 두 사람은 거부할 수 없는 감정의 혼란 속에서 마침내 확신하게 된다. 그것이 사랑이었음을.
영화 '벨벳골드마인'과 '아임낫데어', '세이프' 등을 연출한 퀴어영화 감독의 거장 토드 헤인즈가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이 영화는 제50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감독상은 물론 제68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등 세계 유수 영화제들을 석권했다.
한편, '캐롤'은 작은 영화임에도 불구 누적 관객수 32만 1566명(영화진흥위원회 제공)을 동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