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사진)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언론 '스포르트1'은 2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적료는 최소 7천만 유로(912억원)'라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유 이외에도 아스널과 리버풀도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쉽게 말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이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EPL 빅클럽들의 관심은 최근 손흥민의 활약을 보면 당연하다.
손흥민은 2016~2017 시즌 21골 7도움(모든 대회 포함) 2017∼2018시즌 18골 10도움을 올리며 팀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그림 같은 골을 집어넣어 가치를 증명했다.
걸림돌도 있다. 병역 문제다.
손흥민은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차출이 유력하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할 경우 군복무를 위해 귀국해야 한다.
손흥민은 중졸로 병역법상 4급 보충역 입영 대상자다. 2019년 7월까지는 국외여행 허가를 받아 해외에서 뛸 수 있지만 이후에는 K리그 팀에서 뛰어야만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대신 손흥민이 병역 문제를 해결하게 되면 몸값이 천정부지로 솟을 가능성이 크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