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태극전사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전차군단' 독일을 상대로 2-0 격파했다.
비록 16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태극전사들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제 다음 목표는 2018 아시안게임이다.
아시안게임은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재목들에 병역 면제의 기회를 주는 축구 국제 대회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오는 8월에 열린다. 23세 이하가 출전하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에는 이승우와 황희찬이 출전할 수 있다. 손흥민 또한 와일드카드로 승선이 유력하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도 그의 출전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야 병역 면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현재 고교 중퇴로 병역법상 4급 보충역에 해당된다.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이다.
막 27세가 되는 오는 2019년 7월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 임해야 되는 절박한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최고의 선방으로 '대헤아'라는 별명을 얻은 조현우도 아시안게임 승선이 절박하다.
조현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로 꼽히는 독일과 스웨덴, 멕시코를 상대로 PK 2골을 제외한 단 1골만 허용했다. 그의 선방은 위기의 태극전사들을 구해냈고, 전패의 굴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조현우 역시 미필 상태고, 네티즌들은 그가 군 면제를 받고 더 넓은 곳에서 활동하기를 염원하고 있다.
조현우는 이와 관련해 "군대를 가더라도 상관 없다. 어디에서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해 팬들의 더 큰 성원을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