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골잡이자 최정예 공격수인 세르단 샤키리가 화제다.
3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16강전 스웨덴 스위스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샤키리의 근황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샤키리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알바니아 105주년 독립기념일"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샤키리가 알바니아 국기를 흔들고 있다.
샤키리는 코소보에서 태어나 스위스에 이민 온 선수로, 부모님에게서 알바니아계 혈통을 물려받았다.
그가 지난달 23일(한국시간) 열린 세르비아 스위스 경기에서 골 세리머니로 '쌍두독수리' 문양을 보인 것은 이 같은 이유에서다.
코소보는 2008년 독립을 선언했지만, 세르비아가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양국의 긴장이 유지되고 있다.
샤키리의 세리머니에는 일종의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스웨덴 스위스 16강전 경기는 이날 오후 11시 30분 기준 0-0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