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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민생경제를 챙기기 위해 '민생평화상황실'을 가동할 방침이다.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임무를 실현하기 위해 상황실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소득주도성장팀 ▲혁신성장팀 ▲공정경제팀 ▲남북경제협력팀 등 4개로 이뤄진 상황팀을 구성했다.
소득주도성장팀의 경우 팀장에 한정애 의원이 임명됐으며, 김종민 의원이 간사로 활약한다.
혁신성장팀은 홍의락 의원이 팀장, 어기구 의원이 간사로 선임됐다.
공정경제팀은 이학영 의원이 팀장, 권칠승(화성병) 의원이 간사를 맡는다. 남북경제협력팀은 김경협(부천원미갑) 의원이 팀장이며, 권미혁 의원이 간사로서 활동한다.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의원이 팀을 이끌고, 원내부대표가 간사로서 소통을 돕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 4개 팀에는 총 52명의 의원이 배정됐다.
한정애 의원은 "이번에 개편될 경제사회노동위원회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의 소득을 공정하고 정의로운 방식으로 재분배할 수 있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사회적 대화 창구를 통해 논의를 거쳐 입법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홍의락 의원은 "혁신성장을 위해선 기업 활동을 막는 규제개혁이 필수"라며 "자율주행차, 스마트 공장 등 8대 선도분야를 중심으로 당정협의회를 진행하고 규제혁신과 민간성장 창업생태계 활성화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 입법 과제 발굴 등 9월 국회 전까지 2개월 동안 민생에 전념하는 민주당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학영 의원은 "우리 사회에서 근절해야 할 갑을 횡포를 개선할 곳이 많다"며 "정부 지원으로 성장한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은커녕 서민을 착취하는 것이 현실인데 정기국회에서 주요 입법을 통해 이럼 누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경협 의원은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으로 민생 경제가 재도약할 기회가 온 요즘, 남북경협을 위한 국회 차원의 준비는 중요하다"며 "판문점 선언의 충실한 이행과 남북경협의 본격적인 추진에 대비해 예산과 입법과제를 점검하고 이후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통한 입법 등 의정활동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소득주도성장팀은 노동시간 단축 모범기업, 젠트리피케이션 대응 모범 사례 등 현장을 방문하고, 확대 재정정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혁신성장팀은 4차 산업혁명과 우수혁신사례 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혁신성과를 지원할 것이며 공정경제팀은 불공정 관행에 시달리는 민생 현장을 방문하고 관련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어 "남북경제협력팀은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한편, 남북경협사업 재개 및 확대를 위한 입법과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며 "국민께 생산적인 국회를 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들 4개팀 외에 중진의원 주축의 평화외교팀도 별도로 구성할 방침인데 평화외교팀은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에 평화외교사절단 파견 등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