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포토]광주 급류 실종 중학생 수색작업
3일 광주시 초월읍 경안천 일대에서 구조대원과 경찰들이 전날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중학생 A군(14)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경인일보 DB

지난 2일 광주 초월읍 곤지암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간 중학생이 실종 나흘 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6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광주 삼성리 수자원본부 선착장 부근 팔당호에서 A(14)군의 시신이 물에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A군은 자신의 이름이 적힌 명찰이 달린 교복 상의에 트레이닝복 하의를 입고 있었다. 발견 장소는 A군이 실종된 곳에서 20㎞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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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후 팔당댐에서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소속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앞선 2일 오후 5시 15분께 A군은 곤지암천 쌍용교 근처 산책로에서 떨어진 우산을 줍기 위해 폭 20m짜리 하천에 들어갔다가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헬기와 구명정 등 장비와 인력 840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벌이다 시신을 발견했다.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