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19년을 목표로 유엔(UN) 국제안전도시 인증 받기에 나선다.
시는 UNISDR(국제연합 재난위험경감 국제전략기구·United Nations International Strategy for Disaster Reduction)이 선정하는 국제안전도시 인증 신청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UNISDR은 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 사회적·경제적 혼란을 감소하기 위한 도시 계획을 도모하기 위해 1990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이 기구는 재해 위험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재난을 복구하는 조치가 혁신·효율적인 도시에 대해 국제안전도시(롤 모델 도시)로 인증하고 있다.
현재 세계 25개국의 41개 도시만이 UNISDR 국제안전도시로 인증됐으며 아직 우리나라 도시는 포함돼 있지 않다.
시는 지난달 인천연구원에 의뢰한 'UNISDR 롤 모델 도시 사례 연구' 용역이 올해 말 마무리되는 대로 세부 사업을 실행할 방침이다.
UNISDR이 제시하는 안전 지표는 10개 분야 165개 항목이다. 시는 인천의 기후 변화 특성에 따른 자연재해 대비 체계, 공단·화학 업체를 중심으로 한 화학물질 안전 제도 분야에 초점을 두고 내년 초 UNISDR 동북아사무소에 인증 신청을 할 예정이다.
UNISDR 동북아사무소는 송도 미추홀타워에 있다. 국제안전도시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며 선정이 된 후에는 세계 여러 나라 도시와 재난 안전 제도를 공유하고 기술을 지원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국제적 안전도시로서 인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인천을 안전한 도시로 조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인천연구원 연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좀 더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인천시, UN 국제안전도시 인증 추진
연말까지 연구용역… 내년초 신청
입력 2018-07-08 22:31
수정 2018-07-0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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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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