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다음 달 예정된 조직개편을 앞두고 외부 전문가와 시민사회계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 형식의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박남춘 인천시장의 협치 시정 핵심인 각종 위원회 설치를 위한 TF 구성에도 착수하는 등 인천시가 민선 7기 시정 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인천시는 조직개편에 앞서 각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10명 안팎의 TF를 만들어 다음 주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인천연구원을 비롯해 인천대 교수진, 시의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TF를 만들어 인천시 조직개편에 대한 자문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박남춘 시장의 핵심 공약인 일자리 창출과 신·구도심 균형 발전, 남북협력 사업 등에 중점을 둬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구도심 간 균형발전을 총괄하는 '균형발전 정무부시장' 자리가 만들어지고 기존 구도심 활성화 관련 부서와 도시계획 분야 조직을 통합해 '균형발전본부'로 재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본부장은 2급 이사관급 고위 공무원이 맡도록 했다.
일자리 정책에 힘을 싣기 위해 기존 경제 관련 부서들을 통합해 '일자리경제본부'로 조직을 확대하고, 현재 5급 사무관이 팀장을 맡고 있는 남북교류팀을 4급 서기관이 지휘하는 '남북협력기획관'으로 확대해 산하에 3개 팀을 두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치 논의 기구인 일자리위원회, 복지위원회, 시정공론화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 설치를 위한 TF도 꾸려질 예정이다.
시는 현재 200개에 달하는 기존 위원회를 구조조정해 실질적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원회 조직으로 개편시킨다는 방침으로, 이를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만들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인천시, 조직개편·위원회 설치 논의 태스크포스(TF) 구성
입력 2018-07-12 21:55
수정 2018-07-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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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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