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최고기온을 갈아치우고 있는 사상 최악의 무더위를 꺾어줄 '구세주'로 25일 새벽 발생한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떠오르고 있다.
태풍 '종다리'는 위력은 크지 않지만 일본을 거쳐 동해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여, 한반도 폭염의 원인인 더운 고기압을 한반도에서 밀어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폭염과 함께 이어진 여름 가뭄도 해소할 시원한 빗줄기도 기대된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께 괌 북서쪽 약 1천110㎞ 해상(북위 20도 인근)에서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발생했다.
태풍 '종다리'는 아직 발생 초기여서 정확한 진로는 변수가 많지만, 현재 분석으로는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해 29일께 도쿄 인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일본 열도를 관통하면서 세력이 현저하게 약화돼 30일 새벽 동해로 빠져 나온 후 저기압으로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종다리'는 위력은 크지 않지만 일본을 거쳐 동해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여, 한반도 폭염의 원인인 더운 고기압을 한반도에서 밀어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폭염과 함께 이어진 여름 가뭄도 해소할 시원한 빗줄기도 기대된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께 괌 북서쪽 약 1천110㎞ 해상(북위 20도 인근)에서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발생했다.
태풍 '종다리'는 아직 발생 초기여서 정확한 진로는 변수가 많지만, 현재 분석으로는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해 29일께 도쿄 인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일본 열도를 관통하면서 세력이 현저하게 약화돼 30일 새벽 동해로 빠져 나온 후 저기압으로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분석에서는 태풍 '종다리'가 좀 더 한반도 쪽으로 향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기상청 수치예보모델 분석에서는 태풍 '종다리'가 좀더 빠른 28일 저녁께 일본 열도에 상륙한 후 세력이 약화되면서 포항 방향으로 향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럴 경우 지독한 폭염이 이어졌던 경북지방을 비롯해 남부지역에 태풍 '종다리'가 몰고 온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태풍이 소멸하는 시점에 동해 상에 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도 "기압계가 언제든 바뀔 수 있어 우리나라 내륙에 상륙할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태풍 '종다리'가 동해상에서 소멸하든 포항 인근에서 소멸하든, 소멸 후에도 강한 저기압으로 남아 한반도에 영향을 주게됨에 따라 한반도의 폭염은 한풀 꺾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한반도를 뒤덮고 있던 뜨거운 공기를 포함한 고기압의 세력을 크게 약화시키거나 한반도 밖으로 잠시 밀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동안 폭염과 함께 계속돼온 여름 가뭄도 태풍 '종다리'가 가져올 비로 인해 일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이달 5일까지 장맛비가 내린 후로 이날 현재까지 거의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지난 9일 2.5㎜ 가량의 비가 내린 후로는 16일째 비 한 방울 내리지 않고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 역시 지난 9일 4.0㎜의 비가 내린 이후 16일째 비 소식이 없고, 서울도 지난 13일부터 13일째 강수량 '0'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태풍이 소멸하는 시점에 동해 상에 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도 "기압계가 언제든 바뀔 수 있어 우리나라 내륙에 상륙할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태풍 '종다리'가 동해상에서 소멸하든 포항 인근에서 소멸하든, 소멸 후에도 강한 저기압으로 남아 한반도에 영향을 주게됨에 따라 한반도의 폭염은 한풀 꺾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한반도를 뒤덮고 있던 뜨거운 공기를 포함한 고기압의 세력을 크게 약화시키거나 한반도 밖으로 잠시 밀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동안 폭염과 함께 계속돼온 여름 가뭄도 태풍 '종다리'가 가져올 비로 인해 일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이달 5일까지 장맛비가 내린 후로 이날 현재까지 거의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지난 9일 2.5㎜ 가량의 비가 내린 후로는 16일째 비 한 방울 내리지 않고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 역시 지난 9일 4.0㎜의 비가 내린 이후 16일째 비 소식이 없고, 서울도 지난 13일부터 13일째 강수량 '0'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