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청소년나눔배움터가 주최한 대학생 멘토링 재능기부 행사가 열린 하남풍산고등학교(교장·서준석) 2학년 교실. 제복을 입은 경찰대 일일 교사의 등장에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제복이 멋있다는 말부터 경찰대 입학하기 위한 공부방법, 경찰이 하는 일 등 시시콜콜한 질문이 쏟아졌다. 옆 교실도 명문대 대학생 일일교사에게 질문이 쇄도하는 등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이날 대학생 멘토링 재능기부 행사에는 경찰대학 2년생인 정승엽, 안현빈, 이주용씨를 비롯해 제 1항공여단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배움터 교사로 활동한 곽호철(한양대 생명공학과), 이준희(서울대 전기공학과)씨가 참여했다.
또 양희태(고려대 기계공학과), 양정인(숙명여대 ICT융합공학부), 전유진(서울시립대 철학과)씨 등 대학생들도 참여해 학생들에게 수강신청, 학교생활 등의 생생한 정보를 전달했다.
김진옥 청소년나눔배움터 대표는 "올봄 배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려대에서 1일 대학생 체험을 한 데 이어 가을에는 연세대에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남 청소년나눔배움터는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제 1항공여단 하남기지와 함께 덕풍동 하남푸드뱅크 2층에서 메주 화·금요일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배움터(공부방)를 운영중이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