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을 알 수 없는 진동이 이어져 학교 구성원들을 불안하게 한 인천마전고등학교(6월7일자 9면 보도)에 대해 교육당국이 정밀 안전진단에 착수했다.
인천서부교육지원청은 인천마전고에서 발생하는 정확한 진동 원인을 찾기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발주해 전문업체에 의한 조사가 시작됐다고 26일 밝혔다.
정밀진단은 학교 건물의 건축도면 등을 확인하는 서류 조사부터 시작해 학교 건물 내외부 균열과 지반침하를 확인하는 육안조사, 콘크리트 압축강도·산성화 조사, 철근 배근 상태를 확인하는 철근탐사, 초음파 실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건물을 살펴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오는 9월 중순이면 안전등급에 대한 판정과 보강 방법, 유지관리 방안 등이 제시된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를 토대로 최적의 관리 방안을 찾아 안전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 1층, 지상 5층의 철근콘크리트구조로 2016년 개교한 마전고에서는 지난 2월부터 이상한 진동이 감지됐고 보고를 받은 인천시교육청은 긴급 예산을 편성해 정밀안전진단을 시작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수상한 진동' 인천마전고, 정밀 안전진단 착수
인천서부교육지원청, 용역 발주… 9월 중순 안전등급 등 보고 예정
입력 2018-07-26 21:27
수정 2018-07-2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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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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