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호 태풍 솔릭이 괌 북북서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가운데 국내 영향에 관심이 높다.
18일 전국에 더위가 다소 누그러졌지만 모레부터 다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남풍에 의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동쪽지방에서도 낮 기온이 33℃ 내외로 상승해 등 차차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후 북상하는 19호 태풍 '솔릭'이 폭염과 열대야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괌 부근에 위치한 태풍 '솔릭'은 차차 북서진하면서 중형 태풍으로 세력이 커져 20일쯤 일본 규슈 가고시마 남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북태평양 고기압 위치에 따라 진로가 유동적이다.
현재 예상 이동경로를 놓고 볼 때 오는 23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가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 영향으로 중서부와 호남 지방은 다음 주 초반 기온이 일시적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중반 이후에는 동해안과 영남 지방이 태풍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제18호 태풍 '룸비아(RUMBIA)'는 17일 중국에 상륙해 이동 중으로 24시간내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백송기자 baecks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