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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축구 대진표. 한국-이란·베트남-바레인·일본-말레이시아·북한-방글라데시 16강 일정. /연합뉴스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각) 이란과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지난 10일부터 25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시작, 20일 A·E·F조 최종전을 끝으로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됐다.

6개 조 1·2위 12개 팀, 6개 조 3위 팀 중 조별리그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방심은 금물'이었던 한국은 손흥민의 골로 키르기스스탄을 1-0으로 꺾고 승점 6점(2승1패)을 기록,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에 조별리그 F조를 1위로 통과한 이란과 맞붙는다. 앞서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미얀마와 함께 F조에 편성된 이란은 1승1무1패(승점 4점)의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다.

한국-이란의 승리 팀은 우즈베키스탄-홍콩 승리 팀과 8강에서 격돌한다. 8강 진출이 유력한 우즈베키스탄은 B조 1위(3승)로 16강에 진출한 팀으로, 지난 1월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우승팀이기도 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D조1위·3승)은 앞서 한국이 6-0으로 대파했던 바레인(E조3위)과 오는 23일 오후 9시30분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북한(F조2위·1승1무1패)은 24일 오후 9시30분 방글라데시(B조2위·1승1무1패)와 8강 티켓을 놓고 경합을 펼친다. 같은 날 일본은 앞서 한국이 충격패를 당했던 말레이시아와 마주한다.

이밖에 팔레스타인-시리아, 중국-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도 8강 진출권을 놓고 혈투를 벌일 예정.

대회 16강전은 23일 오후 6시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8강전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