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이 27일 오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그에 대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함승희 강원랜드 전 사장은 1990년대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등을 맡아 대표적인 특수부 검사로 통했다. 이후 2000년 새천년민주당 공천을 받아 16대 국회의원이 됐다.
2007년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설득으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박근혜 캠프에 합류했다. 2008년 4월 총선에서 친박연대 공천심사위원장과 최고위원을 지냈고, 같은해 5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싱크탱크로 불린 '포럼 오래(오늘과 내일)'를 만들었다.
2012년 대선 이후 친여인사 300여명이 포럼 오래의 회원으로 참여하며, 함 전 사장은 더욱 주목을 받았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포럼 오래' 정책연구원장으로 영입한 것도 함 전 사장.
2014년 11월 강원랜드 사장에 취임했고,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그러나 임기 말 법인카드 과다 사용 의혹 등에 휩싸였다.
한편 27일 경항신문은 함승희 전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 해외출장 등에 관한 의혹을 집중 취재해 단독 보도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