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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US 오픈. 정현 베란키스. 사진은 지난 16일 목요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메이슨에서 열린 서남부 오픈 테니스 토너먼트에서 한국의 정현이 아르헨티나의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에게 공을 넘기려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국 선수 최초 '2018 US 오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정현이 1회전에서 베란키스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00만 달러·약 590억원) 조직위원회가 본선 1회전 일정을 확정해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에 시드를 받고 출전하는 정현(23위·한국체대)은 대회 이틀째인 우리 시간 28일 오전 12시에 리카르다스 베란키스(104위·리투아니아)와 10번 코트 첫 번째 경기로 남자단식 1회전을 펼치고 있다.

정현의 US오픈 출전은 이번이 3번째이며, 2015년과 2017년에는 1회전 통과에 그친 채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US오픈 이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넥스트 제너레이션 정상에 오르며 처음으로 ATP 투어 대회 우승컵을 차지한 정현은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4강에 진출하며 새 역사를 썼다.

정현에 앞서 이형택(은퇴)은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단식 16강까지 올라 한국 남자 선수 최고 기록을 보유했다.

정현의 1회전 상대인 베란키스는 1990년생으로 2016년 50위까지 올랐던 게 자신의 최고 성적이다.

투어 대회 우승 경험은 없으며, US오픈은 이번이 5번째 출전이다.

한편, 정현은 지난 27일 기준 ATP 랭킹에서 23위를 유지했다. 니시코리 게이(일본)는 지난주 21위에서 19위로 두 계단 올라 아시아 톱랭커 자리를 지켰다.

한편 정현과 베란키스의 경기는 JTBC에서 생중계 된다.

/이수연기자 0123l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