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7~8일 '죽고 싶지 않아' 무대… 벼랑 끝 청소년 묘사
10월에는 현대무용단체 수장들 뭉쳐 색다른 콘서트 선봬
높은 수준의 기량을 가진 국내 무용수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안산에서 펼쳐진다.
안산문화재단은 9~10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ASAC몸짓페스티벌 'Re액션'을 선보인다. 축제는 지난 2013년부터 재단의 상주단체인 앰비규어댄스컴퍼니를 주축으로 지역 문예회관에서 접하기 힘든 순수예술장르의 공연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축제는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작품을 마련했다.
먼저 다음 달 7~8일 열리는 '몸짓초이스'에는 댄스씨어터의 공연 '죽고 싶지 않아'가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단이 제작한 공연은 지난 2016년 초연 후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으며 주목받았다.
안무가 류장현이 연출과 안무를 맡아 벼랑 끝에 몰린 청소년들의 현재를 표현하고, 청소년의 심리를 절묘하게 묘사한다.
이어 오는 10월 19~20일에는 '몸짓콘서트&몸짓챌린지'가 열린다.

몸짓콘서트는 이번 무대에서 새로운 신작을 선보인다. 이전까지 국내 무용 단체들이 가진 레퍼토리 공연들을 갈라 형태로 선보였다면, 올해는 현대무용계를 이끄는 무용단체의 수장들이 뭉쳐 색다른 공연을 펼친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트프로젝트 보라의 안무가 김보라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김보람, 시나브로 가슴에의 이재영이 공동 안무가로 참여한다.
몸짓챌린지는 신진 무용 예술가들의 공모 사업을 통해 앞으로 무대에서 활동할 예비 무용인들을 선발해 공연을 펼친다.
이 공연은 몸짓콘서트의 오프닝 무대로 구성되며,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3개 팀이 각각 15분 내외의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공연에서는 전문가 심사와 현장 관객 심사를 통해 최종 1개팀을 선발하며, 이 팀은 차기연도 몸짓페스티벌에 초청돼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축제 예매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콜센터(080-481-4000) 및 키움티켓(031-481-4024)을 통해 하면 된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