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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이승우가 첫 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뒤는 손흥민. /치비농[인도네시아]=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을 앞두고 한국 일본 축구 역대 TOP3 골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첫 번째는 박주영의 '박시탈' 빙의다.

박주영은 2012 런던올림픽 3, 4위전에서 일본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결승골을 넣으며 역대급 명장면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는 구자철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1골 1어시로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일등공신이 됐고, 병역을 면제받았다.

두번째는 박지성의 산책세레머니가 꼽힌다.

박지성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일본 수비를 무력화시키고 중거리 슈팅으로 통렬하게 일본 골망을 가른 뒤 일본 응원단을 응시하며 산책세레머니를 선보였다.

해당 장소가 일본 축구의 성지 사이타마 아레나였던 데다가, 당일이 일본의 월드컵 출정식 날이었기 때문에 더욱 임팩트가 강했다.

마지막은 이승우의 메시 빙의골이 꼽힌다.

이승우는 2014년 AFC U-16 축구선수권대회에서 60m를 단독 드리블한 후 골을 넣으며 일본을 무너뜨렸다.

공교롭게도 이들 3골은 A매치, 올림픽, U-16으로 모두 다른 경기서 나왔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제 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의 차례가 다가왔다며 손흥민이 역사적인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 결승에서 역대급 레전드 골을 넣어주길 고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