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한 정애연은 15살 연상인 남편 김진근과의 첫만남부터 결혼까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첫 드라마를 찍었을 때 회식 자리에서 남편을 처음 봤다. 술에 만취한 상태여서 첫인상이 좋지만은 않았다. '뭐 저런 아저씨가 다 있어'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연애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정애연은 "오빠가 공을 너무 많이 들였다. 홍콩에서 첫 미니시리즈를 찍었는데 매일 팩스로 편지를 보냈다. 그러다 우리 엄마를 데리고 홍콩을 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애연은 "그때 남편이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셰프에게 미리 얘기를 해놔 디저트에 뭐라고 뭐라고 써주기까지 했는데, 내가 감동 받는 게 아니라 엄마가 눈에서 하트가 뿅뿅 나왔다. 그때까지만 해도 남편이 돈이 많은 줄 알았다. 그런데 결혼해서 알고 봤더니 다 빚내서 갔던 거더라"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김진근, 정애연은 2009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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