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구청장·유규영)는 오는 11일 분당구 석운동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작업을 실시한다.

생태계 교란식물은 강한 번식력으로 우리 고유 식물의 서식처를 위협하고 알러지성 비염과 각종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위해 식물이다.

환경부에서는 애기수영, 미국쑥부쟁이 등 14종을 생태계 교란식물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관내에 주로 서식하는 것은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이다.

이날 구 환경위생과 직원 등 30여명이 석운동 석운로 일대에 확산 서식하고 있는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을 뿌리째 제거하고 주변 쓰레기 수거 등 정화작업도 병행한다.

유규영 구청장은 "생태계 균형을 교란시키는 식물을 제거해 우리 식물의 생태환경을 적극 보호하고 시민의 안전과 정서에 기반한 쾌적한 환경을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