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양궁의 정체는 넥스트 유나이티드 이현섭이었다.
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솔지로 추정되는 가왕 동막골소녀의 왕좌를 노리는 복면 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3라운드에서는 세이렌과 양궁의 가왕 후보 결정전.
세이렌은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를 선곡했고, 양궁은 김범수의 '약속'을 선곡해 막상막하의 무대를 펼쳤다.
투표 결과 69대 30으로 세이렌이 가왕전에 진출했다. 탈락한 양궁의 정체는 넥스트 유나이티드 이현섭이었다.
그는 "가까이 지낸 분(故신해철)이 돌아가신 게 처음이라 힘들었다. 노래를 계속 할지 방황을 했다"며 "어떻게든 형과 제 목소리가 들어간 노래가 있어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압박감과 부담감 때문에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자존감도 무너지고 마음의 병도 와서 노래를 포기하려 결심했었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