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경기 전망 기대감'… 여전히 '부정적 수준' 유지

600대기업조사 97.3 전월比 소폭↑
수출부문 39개월만에 최저치 기록

국내 기업들의 경기전망 기대감이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에 따르면 최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서 10월 전망치는 97.3을 기록하며 전월(92.2) 대비 상승했다.

하지만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내수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부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부문별로 보면 수출(98.8)과 투자(95.9), 자금(95.9), 재고(101.7·100 이상일 때 부정적), 채산성(99.0) 등은 기준선 이하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은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9월 BSI 실적치는 84.2로 41개월 연속 기준선(100) 아래에 머물렀을 뿐 아니라 3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경연 관계자는 "이번 달 기업 경기전망이 전월 대비 개선됐으나 9월 실적치가 39개월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며 "경제성장 기대감이 떨어진 상황에서 경제 심리 회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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