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기관과 법원이 남성의 성폭력 범죄에 관대하고 여성에겐 엄정한 잣대를 들이대는 '성차별적 수사·판결'을 한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6일 오후 3시 혜화역 1번 출구 앞에서 5차 항의집회를 개최한다.

 

여성단체 '불편한 용기'가 주축이 된 이들은 "남성의 성폭행에 집행유예를 선고하거나 불법촬영 범죄에 벌금형을 선고하는 등 관대한 판결을 내리면서 '홍대 몰카 사건'의 가해 여성에게는 초범인데도 실형을 선고했다"며 인터넷 카페에서 수집한 '편파판결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홍대 몰카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대규모 시위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비서 성폭력 혐의 무죄 선고를 계기로 격화됐다.
 

이 집회에 참여한 인원은 주최 측 추산으로 1차 시위(5월19일) 1만2천명, 2차 시위(6월9일) 4만5천명, 3차 시위(7월7일) 6만명, 4차 시위(8월4일) 7만명이었다. 5차 집회 참가 예상 인원은 1만5천명으로 신고됐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