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공무원들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10명 중 7명 이상이 건강검진에서 이상자로 분류되며, 일반직장인의 2배 이상 비율을 보였기 때문이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국회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이후 소방공무원 특수건강검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소방공무원 특수건강 검진결과, 검진을 실시한 4만3천20명 중 건강이상자는 2만6천901명으로 62.5%로 나타났다.
건강이상자 2만6천901명 중 일반질병 2만164명, 직업병이 6천737명이었다.
경기도는 이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도 높았다. 특수건강 검진을 받은 7천214명 중 5천275명이 건강 이상 소견을 받아, 그 비율이 71.3%에 달했다.
건강이상자는 직업성 질병으로 진전될 우려가 있어 추적조사 등 관찰이 필요한 자나, 일반질병으로 진전될 우려가 있어 추적관찰이 필요한 자 등을 뜻한다.
지난 2016년 근로자 특수건강검진에서 196만5천645명 중 건강이상자가 44만4천520명으로 건강이상자 비율이 22.6%였던 점을 비교해 보면, 소방공무원의 건강 이상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인 것을 알 수 있다.
이재정 의원은 "화재 및 구급현장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이상자 비율이 높은 소방공무원의 현실에 대한 해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국 소방관서 또는 전국적 차원이 어렵다면 거점을 정해서라도 소방관의 보건안전관리를 전담할 조직을 신설·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빨간불 켜진 경기 소방공무원 건강
지난해 특수검진 결과 71.3% '건강 이상자' 전국 62.5%보다 높아
입력 2018-10-15 21:32
수정 2018-10-1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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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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