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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결영. /온라인 커뮤니티

 

홍콩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 배우 남결영이 지난 3일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故 남결영은 1995년과 1997년 부모가 잇따라 세상을 떠나고, 남자친구가 자살하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기 시작했다.

2000년 5월에는 벤쿠버 공항에서 난동을 부리다 공항 직원에게 잡혀 병원에 구금된 적이 있다.

2004년에는 경찰에 직접 자살할 것이라고 신고했다가 출동한 경찰의 설득에 마음을 돌린 적도 있다.

2012년에는 백발에 노숙자 차림의 모습이 파파라치에 찍혀 공개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남결영은 "자신의 정신 이상은 두 번의 성폭행 때문"이었다며 故등광영, 증지위를 지목한 바 있다. 

 

또한 홍콩 모델 한영화도 증지위의 만행을 고발하며 그녀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한영화는 "과거 증지위가 모델들을 데리고 가라오케에 갔다가 의식 불명에 빠뜨린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증지위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부인하고 진실은 오리무중이 된 가운데 남결영의 죽음이 세간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백송기자 baecks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