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탑방의 문제아들' 민경훈이 맹활약을 한 가운데, ootd 뜻·# ootd·황인숙 삶·바흐 등이 퀴즈로 출제됐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정형돈, 김용만, 김숙, 송은이, 민경훈이 옥탑방에 모여 문제를 맞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문제는 "홈쇼핑에서 최초로 판 물건"이었고, 민경훈은 답인 "뻐꾸기시계"를 정답으로 맞췄다.
다음 문제는 "바흐와 헨델을 죽게 만든 병"이었고 우여곡절 끝에 김용만이 "백내장"이라고 말하며 정답을 맞췄다.
그러나 다섯 멤버는 신조어 'OOTD' 앞에서 감을 잡지 못했다.
민경훈은 밖으로 나가 시민들을 상대로 찬스를 썼지만 끝내 답을 찾지 못했고, 그 시각 이미 옥탑방에서는 송은이와 김숙의 활약으로 "OOTD는 Outfit Of The Day (오늘의 패션)"이라고 답을 말했고, 민경훈에게는 비밀로 하기로 했다.
옥탑방에 돌아온 민경훈은 영문을 모른 채 엉뚱한 소리를 했고, 송은이는 "경훈이의 말을 들으니까 Outfit Of The Day 인 거 같다"고 답을 내놨다. 이에 민경훈은 "나 오기 전에 미리 말했지"라고 의심했지만 멤버들은 계속해서 거짓말을 했다.
이어 민경훈은 "모기가 흡혈 후 하는 행동은?"이라는 문제에 "흡혈 하면서 배설을 한다"라고 답했고, 김용만은 "경훈이는 정말 천재야. 넌 민브르야"라고 극찬했다.
마지막 문제는 황인숙 시인의 '삶'의 마지막 행을 맞추는 것이었다. 민경훈은 "산다는 걸 삶이 아니라 '물건을 산다'로 접근하면 어떨까?"라고 문제에 접근했다.
송은이는 윤복희, 이선희 개인기를 펼치며 제작진에게 힌트를 요구했고, 제작진은 "빈대떡신사"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노래 '빈대떡신사'를 부르며 정답을 유추했다.
김용만은 "왜 사는가"를 무한 반복했고, 이를 들은 송은이가 "외상값"이라고 외쳤다.
정답을 모두 맞춘 다섯 멤버들은 옥탑방을 나와 퇴근했고, 시인의 뜻 깊은 의미를 되새기며 "세상 모두에게 빚 많이 지지 말자"고 서로를 다독였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수연 기자 0123l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