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18일 방송하는 EBS 1TV '일요시네마'에서는 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이 전파를 탄다.
과학자인 윌 로드만(제임스 프랭코)은 알츠하이머를 앓는 아버지 찰스(존 리스고)의 치료를 위해 인간의 손상된 뇌 기능을 회복해준다는 '큐어'를 개발한다.

유인원에게 약의 임상실험을 실시하고 실험 대상이었던 유인원 가운데 시저(앤디 서키스)가 태어난다. 윌의 보호 아래 한 가족이 된 시저. 하지만 갈수록 시저의 지능은 인간을 능가한다.
그러던 시저는 이웃과 시비가 붙은 윌의 아버지를 보호하려다 인간을 공격하게 되면서 유인원 보호 시설로 보내진다. 그곳에서 시저는 자신은 윌과 같은 인간이 아니었음을 자각한다.
그뿐인가. 인간이 자신과 같은 유인원을 대하는 방식을 보고 분노한다. 인간과의 전쟁, 시저를 위시한 진화의 시작은 그렇게 서막을 올린다.
인간의 욕망이 불러낸 비극과 그로부터 또 다시 인간이 느낄 두려움. 그 속에서 유인원들이 보여주는 반격이 흥미롭다. 무엇보다 시저가 보여주는 리더로서의 면모와 감정의 격랑이 기대 이상의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혹성탈출' 이후 43년간의 오랜 호기심과 궁금증 해소시킬 풀 스토리가 전격 공개된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