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서유기6' 송민호 피오의 절친 케미가 이번 시즌을 빛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6'는 '슬기로운 삼시세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멤버들 각각에게 서로 다른 미션을 줬다. 안재현-'알쓸신잡' 안 끊기고 보기, 이수근-아이스크림 사와서 멤버들한테 먹이기, 송민호-물도 마시면 안 되는 금식, 강호동-아무나 한 명 맨 발바닥에 점 찍기, 은지원-소파에서 등 떼지 않기, 피오-화장실에서 반신욕 10분 하기 등이 미션이었다.
피오는 미션 수행을 위해 화장실을 방문했고, 그를 주시하던 송민호는 젓가락을 이용해 매번 화장실 문을 열고 방해했다.
이때 피오는 바나나를 먹으려고 했고, 송민호는 피오의 미션인 줄 알고 자신의 미션 '금식'도 잊은 채 바나나를 덥석 베어물었다. 피오를 방해하려다 본인 미션을 실패해 웃음을 자아냈다.
피오가 화장실에 들어가 샤워기 물을 틀자, 귀밝은 민호는 다시 한번 젓가락으로 문을 열고 뭘하는지 세심하게 살펴 또 한번 폭소를 유발했다.
1시간 후, 피오는 "화장실에서 반신욕 10분 하는 게 미션이었다. 한 30분이 지나고 어떤 생각까지 했나면 '그냥 옷 입고 들어가야 하나' 싶었다"라며 "민호가 계속 문을 열더라. 문을 안 열려야 되는데, 젓가락을 넣으면 문이 바로 열린다"며 투정부렸다.

송민호와 피오는 다음날 아침 꽃게탕 재료를 사기 위해 알뜰살뜰 장을 보며, 절친 케미를 드러냈다.
마지막 드래곤볼 대방출 시간, 민호와 피오는 공동 미션을 받았다. 바로 햄버거 브랜드 5개를 맞추는 미션.
햄버거를 직접 먹어보지 않고, 오로지 재료만 보고 정답을 말해야 하는 고난도 미션이었다. 두 사람은 머리를 맞대고 내용물을 확인하면서 신중하게 논의했고, 햄버거 5개를 모두 맞혔다.
송민호와 피오는 2성구, 3성구를 전부 획득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