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701001854000088181.jpg
서울을 포함해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된 지난 26일 오전 서울 하늘이 뿌옇다./연합뉴스

중국발 모래 폭풍 영향으로 화요일인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전망이다.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북·대구·경북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예보된 광주·전남·부산·울산·강원 영동·경남·제주 등 지역에서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농도가 짙어질 수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만들어진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오후에는 국외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농도가 높다.

따라서 출근하거나 등교할 때 미세먼지 마스크를 챙기고, 실외활동은 자제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6.2도, 수원 2.5도, 춘천 2.2도, 강릉 10.4도, 청주 1.8도, 대전 1.2도, 전주 4.6도, 광주 4.9도, 제주 12.8도, 대구 2도, 부산 11.5도, 울산 6.9도, 창원 5.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8∼18도로, 4∼17도였던 전날보다 최대 4도 가까이 오르겠다. 서울 최고기온은 13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또 아침부터 낮 사이에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를 비롯해 중부지방에 빗방울이, 강원 산지에는 눈발이 흩날리는 곳도 있겠다.

영동과 서해안에는 이튿날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므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대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오후부터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높겠다. 항해나 조업을 할 경우 이를 유념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인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3.0m, 서해 0.5∼2.0m, 남해 0.5∼1.5m 수준이겠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