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업 42% "내년 수출 올보다 개선"

무역협회 조사 긍정 응답 다수… '新거래선 발굴' 기대 높아
인천 수출기업 상당수는 내년도 수출 경기가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2019년 인천기업 수출전망 설문조사'에서 조사 대상 기업의 42%(다소 개선 34%, 크게 개선 8%)가 올해보다 내년 수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응답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보다 다소 악화(19%)되거나, 크게 악화(4%)될 것이라는 응답 23%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올해 수준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4%였다.



수출 경기 개선 이유로는 '신규 거래선 발굴을 통한 수출 확대'가 33.3%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바이어 오더 증가'(32.3%), '신제품 개발 등 경쟁력 강화'(12.3%) 등 순이었다.

2019년 인천 수출기업이 선정한 수출 유망 지역은 '동남아'(31.7%)와 '아시아(동남아 제외)'(25.6%) 등이었다. 수출 유망 국가로는 중국(25.0%), 베트남(20.8%), 미국(20.8%) 등이 꼽혔다.

이들 국가는 인천의 3대 수출국이다. 무역협회는 "현재 수출 국가를 대상으로 한 해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출 경기 개선 전망에 따라 신규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업체도 전체 응답 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49.0%로 조사됐다.

수출 관련 애로 사항으로는 '임금 인상 및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비용 증가'(21.0%)가 가장 많았고 '바이어의 가격 인하 요구'(14.3%)와 '자금 부족'(10.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정부와 지자체에 대해선 '전시회·시장개척단 파견 등 해외마케팅 사업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34.2%로 가장 많았다. '수출 관련 자금 지원 확대'(17.5%), '무역·통상 관련 교육 및 설명회 확대'(7.0%) 등의 건의도 있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인천 수출기업의 내년도 수출 경기 개선 전망은 고무적인 결과"라며 "인천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무역협회는 지난달 인천지역 1천500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설문 최종 응답률은 12.8%(192개 업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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