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남조류 '실린드로스퍼몹시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국내 첫 실체 발견
입력 2018-12-13 21:51
수정 2018-12-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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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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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미기록종으로 분류됐던 유해남조류 '실린드로스퍼몹시스(Cylindrospermopsis)'의 실체를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13일 보건환경연구원은 광학현미경 관찰 및 유전자 분석을 통해 '실린드로스퍼몹시스'를 수(水)계에서 분리하고 동정(同定)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동정이란 생물의 분류학상 소속이나 명칭을 바르게 정하는 것을 이르는 말로, 동정이 돼야 관리 대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윤미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국내 미기록종인 유해남조류의 실체를 발견한 것"이라면서 "전국적인 분포현황 조사와 함께 환경부가 지정하고 관리하는 유해남조류에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로 저수지 등에 서식하며 사람이나 동물이 흡수할 경우, 간이나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남조류는 주로 여름철 저수지 수질이 악화될 때 대량 번식한다.
실린드로스퍼몹시스는 지난 2017년 인천 해오름공원 저수지에서 처음 관찰됐고, 의왕 왕송저수지와 화성지역 저수지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13일 보건환경연구원은 광학현미경 관찰 및 유전자 분석을 통해 '실린드로스퍼몹시스'를 수(水)계에서 분리하고 동정(同定)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동정이란 생물의 분류학상 소속이나 명칭을 바르게 정하는 것을 이르는 말로, 동정이 돼야 관리 대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윤미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국내 미기록종인 유해남조류의 실체를 발견한 것"이라면서 "전국적인 분포현황 조사와 함께 환경부가 지정하고 관리하는 유해남조류에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로 저수지 등에 서식하며 사람이나 동물이 흡수할 경우, 간이나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남조류는 주로 여름철 저수지 수질이 악화될 때 대량 번식한다.
실린드로스퍼몹시스는 지난 2017년 인천 해오름공원 저수지에서 처음 관찰됐고, 의왕 왕송저수지와 화성지역 저수지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