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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직장운동부 여자배구팀이 베테랑과 어린선수를 각각 영입, 전력을 보강해 2019 전국체전 여자배구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수원시체육회 제공

세터 여달샘등 입단 전력강화
이달 중순 강원도로 전지훈련
대회 앞두고 프로팀과 연습도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싶습니다."

수원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여자배구팀을 이끄는 강민식 감독의 새해 목표다.

지난해 10월 전북 익산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 수원시청은 경쟁 상대인 포항시체육회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수원시청의 창단 이후 첫 전국체전 우승이었다.

2년 연속 우승을 목표로 세운 수원시청은 새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리베로 김혜선과 레프트 이예림(이상 대구광역시청), 세터 여달샘(포항시체육회),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김현지(GS칼텍스) 등이 차례로 영입됐다.

김혜선은 수비 등 전체적인 플레이에서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고, 여달샘은 대구에서도 10년 동안 뛰었을 정도로 실업배구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다.

이예림은 대구의 레프트를 책임졌던 선수이며, 양산시청에 입단했던 김현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비치발리볼 국가대표로 나갔다가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수원시청으로 옮기게 됐다.

강 감독은 "기존에 있는 멤버들도 잘해 왔는데 새로운 선수들도 그에 버금간다고 생각한다"며 "실업배구에선 전체적으로 선수 유동이 많다. 보강이 잘 된 팀도 있고 잘 안된 팀도 있다. 춘계대회 우승을 먼저 하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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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수원시청 직장운동부 여자배구팀에 입단한 (왼쪽부터)김현지(센터)-여달샘(세터)-김혜선(리베로)-이예림(레프트). /수원시체육회 제공

그는 이어 "첫 단추를 잘 끼우면 괜찮은 성적을 거둘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미 동계훈련으로 체력 강화 훈련을 시작한 수원시청은 이달 중순에 전지훈련을 떠난다.

수원시청은 기존 선수들과의 재계약까지 마무리하고 기본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강 감독은 "동계훈련은 진주선명여고와 강원도 쪽으로 가려고 한다. 선명여고는 180㎝의 키를 가진 선수들이 많다. 장신의 포항시체육회 등을 대비할 시험무대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포항시체육회는 프로를 경험한 180㎝ 이상의 선수들이 많다고 한다.

수원시청은 대회에 출전하기 전 프로팀과도 연습 경기를 한다. 지난해 전국체전을 앞두고는 수원 현대건설과 인천 흥국생명 등을 상대했다.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선수들에게 적당한 긴장감을 심어줄 수 있어서다.

수원시청은 1년에 4개 정도의 전국 대회를 준비한다.

강 감독은 "국내 대회가 우선이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우선시하지 않으면 힘들다고 본다"며 "첫 대회를 잘 치러 제100회 전국체전까지 대회 2연패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