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른 두살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 분)는 칼로리와의 전쟁에 몰두하고, 완벽한 남자를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살아간다.
어김없이 또 새해가 다가오고 브리짓은 엄마의 성화로 부모님 댁에서 수다스럽고 참견하기 좋아하는 이웃들과 함께 명절을 보내야 한다.
브리짓은 파티장에서 잘나가는 인권 변호사 마크 다아시(콜린 퍼스 분)를 소개받는데,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아무런 매력도 느끼지 못한다. 심지어 마크는 브리짓이 알콜 중독자라고 떠드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게 된다.
모욕감을 느낀 브리짓. 그는 일기를 쓰며 새해 결심을 굳게 다진다. 그 중 한가지, 최고의 남자를 만나 멋진 데이트를 즐기겠다는 것.
브리짓이 점찍은 상대는 같은 출판사에 근무하는 직장 상사, 다니엘 클리버(휴 그랜트 분). 서로 장난스럽고 은밀한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둘의 관계는 직장 상사와 부하 이상으로 발전한다. 그러나 브리짓과 다니엘은 마크와 자주 마주치게 되고 곧 이상한 삼각관계가 만들어진다. 다니엘은 브리짓과 데이트를 즐기면서도 다른 여자와 말썽을 일으키고, 브리짓은 예전에 다니엘이 마크의 여자를 가로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니엘을 잊으려는 브리짓에게 마크는 자신의 진실된 감정을 고백하는데.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