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고용노농부가 시행하는 '2019년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8개 프로젝트를 응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의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고용 관련 비영리 법인이나 단체 등과 공동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정부에 제안하면 심사를 거쳐 국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인천시는 38억4천400만원 규모의 8개 사업을 고용노동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뿌리산업 평생 일자리 창출 ▲전략산업 신규 일자리 창출 ▲산학협력 청년 희망 이음 사업 ▲강화 청춘마을 ▲빈집 스마트 도시농부 프로젝트 ▲산단커뮤니티 블록톡 ▲강화 일자리 JOB 多 ▲일자리창출 역량강화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을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빈집 스마트 도시농부 사업은 인천 구도심 지역 빈집(반지하)을 활용해 버섯을 재배, 수익 창출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퇴직자들이나 경력단절 여성 등을 대상으로 버섯재배 교육을 실시한 뒤 이들이 직접 재배한 버섯을 내다 팔 수 있도록 판로 개척까지 인천시가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늘어나는 빈집 활용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태조사에 나서 미추홀구 1천197곳 등 인천에 7천193곳의 빈집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다양한 활용 방법을 찾고 있다.

강화 청춘 마을 프로젝트는 강화도 지역의 특산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신규 창업자를 모집, 창업 마케팅과 실습 교육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이들을 위한 실습, 교육장과 관광객 체험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별도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부가 시행하는 일자리 관련 공모 사업에서 인천 지역 프로젝트가 대거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을 예정"이라며 "질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다양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