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자발적 참여 '릴레이' 스타트
'사랑의 온도탑' 눈금도 80℃ 넘겨
목표액 2억여원 홀몸어르신등 지원
"따뜻한 가평을 만들어 나가는 기부캠페인 '만원의 행복'에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해 주세요."
주민들로부터 처음 시작된 기부 캠페인 '만원의 행복'이 가평 지역 공무원과 기관단체장 등으로 확산되면서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 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주민으로부터 출발한 기부 릴레이가 최근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송기욱 군의회 의장 및 의원 등을 거쳐 강현도 부군수와 공무원, 주민 등으로 사랑의 바통이 이어지며 7일 현재 100여 명이 동참하고 있다.
추천 본인이 또다시 누구를 추천하면 만원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 행복 릴레이는 '주민↔공무원↔회사원↔기관단체장' 등으로 반복 연결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해 11월 가평 읍내에 설치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예년에 비해 낮은 온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고 나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만원의 행복 기부 릴레이는 이달 말까지 계속되는 가운데 가평읍 읍내파출소 앞 삼거리 회전교차로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도 현재 80도를 넘어섰다.
군의 올해 모금 목표액은 2억 3천500만 원으로 모금된 성금은 관내 어려운 노인, 한 부모가정 등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만원의 행복' 첫 릴레이 주자로 나섰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경철 실무위원장은 "처음으로 시작하는 기부 릴레이 운동에 더 많은 군민이 참여해 행복을 느끼고 군민 모두가 따스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주민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