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 남동구에서 60대 여성이 수액주사를 맞고 패혈증 쇼크 증상을 보이다 숨진 사건(2018년 9월 10일자 8면 보도)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병원 의료진을 입건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남동구 N의원 원장 A(53)씨와 B(38·여)씨 등 간호조무사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9월 3일 낮 12시께 남동구 N의원에서 C씨 등 60대 여성 2명에게 수액주사를 투약해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수액주사를 맞은 후 쇼크 증상을 보인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은 A씨 등이 평소 의료기기와 시설 위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병원의 선반, 조제대, 냉장고 등에서는 C씨의 혈액에서 나온 '세라티아 마르세센스(Serratia marcescens)균'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의료시설에서 균이 검출된 부분에서부터 의료진의 과실이 있다고 판단해 입건했다"며 "인천시와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으로부터 역학조사 최종 결과를 전달 받으면 피의자들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 신병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남동구 N의원 원장 A(53)씨와 B(38·여)씨 등 간호조무사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9월 3일 낮 12시께 남동구 N의원에서 C씨 등 60대 여성 2명에게 수액주사를 투약해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수액주사를 맞은 후 쇼크 증상을 보인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은 A씨 등이 평소 의료기기와 시설 위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병원의 선반, 조제대, 냉장고 등에서는 C씨의 혈액에서 나온 '세라티아 마르세센스(Serratia marcescens)균'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의료시설에서 균이 검출된 부분에서부터 의료진의 과실이 있다고 판단해 입건했다"며 "인천시와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으로부터 역학조사 최종 결과를 전달 받으면 피의자들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 신병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